• 왜 보게 되었나? 당연히 Bell & Sebastian 때문에.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영화 이전에 Stuart Murdoch 의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영화의 제목과 같은 God Help the Girl. 밴드 멤버 모집 광고를 보고 모인 6명인가의 여성 보컬들과 함께 노래하고 앨범을 만드는 프로젝트였다는데. 잘 모르겠다. 그리고 웨스 앤더슨 제작? 인 것도 하나의 유인요소
• 어땠나? 딱 기대했던 그 정도를 보여줬던 것 같다. 벨앤세바스찬의 노래들을 조합한 것 같은 이야기와 분위기. 종종 배경음악으로 그들의 음악이 나오기도 하고. 여주인공인 이브의 가사들도 매우 어쩌면 벨앤세바스찬 보다 더 벨앤세바스찬 스러웠다. 스튜어트 머독 스럽다 고 하는게 맞을지도. 알콩달콩한 꿈과 사랑의 이야기.
• 렁사는 시큰둥했던 것 같고.. 요즘 진격의 거인 때문인지 이런 소녀감성은 잘 안먹힌 것 같다. 원래 그랬나?
•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벨앤세바스찬 몇 년 만에 내한공연 있는 날인데. 얼마 전 예매를 취소했으므로 가지 않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가고 싶어졌다. 하지만 가지 않을 것 같다. 대신 올만에 시디를 몇장 주문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