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년은 5번째 4/3일 입니다. 렁사와 저의 기념일이죠. 실제로 5번째는 아니고 날짜를 지정하고 기념한 걸로 계산하면 두 번째구요.
다음 주 주말(4월 3일)에 렁사 + 정여사 + 나 는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캠핑 아닌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. 몇몇 안 좋았던 일도 정리하고 맛난 것도 먹고, 캐러밴 체험도 할겸 해서요. 사실 기념일에 놀러갈 계획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일정이 저렇게 나왔네요. 기념일도 함께 챙겨야 할지 고민입니다.
- 캠핑카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고, 여행 사전조사를 하며 더 알게되고 놀란 사실은 캠핑 관련 사업이 굉장히 번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 한국일보의 기사에도 요즘의 캠핑 열기에 대해서 다룬 걸 봤었지만 막상 예약하려고 했더니 다음 달 예약이 종료되어 있던 것입니다. 원래 자라섬오토캠핑장에서 캐러밴을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말이죠. 이렇게 사업이 잘 되는 걸로 봐서는 캠핑 앱을 개발한다던가 돈벌이 대상 목록에 추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.
- TBS 애청자로서 기억하는 공익광고 중에 ‘자연을 찾아 나서는 우리는 방사능이나 .. 보다 자연에게 무서운 존재일 수 있습니다.’라는게 있었습니다. 캠핑, 좋지만 깔끔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.
- 일정을 간략히 짜봤는데 역시나 먹고 노는게 다였습니다.
직딩들이라 일하자고 바쁜 가운데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다녀와서 후기 남길께요.
이런 망할 왜!
렁사가 주말에 회사 워크샵에 끌려가는 바람에 캔슬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