채털리 부인 같은 얘기인 줄 알고 봤는데, 아니었습니다. 그나저나 파이콘 2017은 깜빡하고 있다 놓치고 말았습니다.
보다가 자연스럽게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:
- 주제 : 계급에 관한 이야기인가? 달리 다른 주제를 생각하긴 어려운 것 같다.
- 소품 :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가구 중 배경으로 시계가 자주 등장하는데 무슨 의도로 배치한걸까?
- 현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냥 사이코패스 입니다. 그나저나 현대에 살아서 참 다행입니다. 그런데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을 평등하게 혹은 인권을 존중하게 만든 걸까요? 요즘엔 그것이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..
영화의 도입은 빅토리아 시대의 억압받는 여성이 성에 눈을 뜬다 는그냥 그런 이야기처럼 보였습니다.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가며 얘기의 방향이 좀 달라지더군요.
몇 가지 생각들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 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