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시 2014 EIDF를 녹화한 걸 이제서야 보았습니다.
2013, 미국, 에롤 모리스
배경 : 에롤 모리스(Errol Morris) 알고보니 이분 다큐 쪽에서는 이름난 분이신듯?
- 미국의 국방부장관이었던 Donald Rumsfeld와의 단독 인터뷰와 그가 재직시절 남긴 메모, 각종 자료들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이다. 9/11과 이후의 전쟁 당시 재직 중 이었으므로 뉴스에도 자주 나와서 기억이 난다. 음..사실 현재 우리나라 국방부 장관(김관진인가??..아아 한민구)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저 먼 미국의 전직 국방부 장관이 누구인지 기억한다는 것은 좀..그렇다..
- Unknown Known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제목이다. 그 속에 무슨 메시지가 있는지 명확히 이해하진 못했지만, 다큐멘터리를 보며 종종 그 제목을 떠올리게 만든다. 9/11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..
- 럼스펠드는 그의 정치 경력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(그걸 알 수 있나?) 모르겠지만 아무튼 매력적인 웅변가였다. 초반에 인터뷰어(아마도 감독?)과 농? 을 주고받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. 어떻게 하면 저리도 매력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?
- The Unknown Known : 럼스펠드의 인용구(quotes)의 이다. 꽤 명료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세련된 표현이다. 물론 세련된 정치적 표현이 그렇듯이 그 속이 비어있다?
- Known Known : 알고 있으며 알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
- Known Unknown : 모르는 있다는 것을 아는 것
- Unknown Unknown : 모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
- Unknown Known : 알고 있으나 그것을 모르는 것(무의식중에 아는 것?)
- 정보에 대한 것이라는 면에서 CIA가 더 적절하지 않나 싶지만 아마도 나서길 꺼리겠지?
- 사담 후세인, 오사마 빈 라덴, 9/11, 조지 부시 대통령, 미국의 38대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 등 다양한 사람과 사건들을 이야기한다.
정치가 답게 저런 멋진 표현을 만들었다. 그렇지만 나는 과학자적인 앎이란 무엇인가? 에 더 흥미가 느껴지기는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