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고 부스트 2. 로봇 만들기 Build the Vernie a Robot

지난 번 개봉기에 이어 주말동안 로봇을 만들어 보았습니다.

 

Vernie, a robot

레고 부스트로 만들 수 있는 5가지 모델 중 박스에서 가장 큰 자태를 자랑하는 모델 입니다. 대표 모델이라고 볼 수 있겠죠. 레고 부스트는 조립 매뉴얼이 종이로 제공되지 않습니다. 태블릿 앱으로 매뉴얼이 제공됩니다. 어차피 태블릿이 필요한 레고 모델이기도 하고 5가지 모형을 모두 종이 매뉴얼로 하기엔 부피도 너무 커서 앱으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.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. 앱 설명서의 또 다른 장점은 세워놓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. 큰 모델을 종이 설명서로 고개를 숙이고 보다 보면 목이 아플 수 있으니까요.

그럼 조립을 시작해 보겠습니다.

  1. 레고를 조립할 때마다 느끼는 점 중 하나는 무작정 만들면서 이 부분이 어디일까 궁금해진다는 것입니다. 다리인지 몸통인지 어깨인지…추정을 하면서 조립을 하게 됩니다.
  2. 조립의 시작은 어깨 부분인 것 같습니다. 로봇의 목을 회전시키기 위한 모터가 들어갑니다.
  3. 대략 상반신이 완성되었습니다.
  4. 머리를 조립해 붙였습니다. 눈썹이 머리의 회전에 따라 치켜지고/쳐지는데 나름 귀엽습니다.
  5. 이 단계에서 간략하게 몇 가지 동작을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. 고개를 돌리고 소리를 냅니다. 내 팔 어디있냐고 하네요 ㅋㅋㅋ
  6. 팔 비슷한 걸 붙이고..다리 쪽에 집중 공사가 시작됩니다. 무한궤도를 위한 바퀴를 조립합니다.
  7. 무한궤도(캐터필러)는 레고 테크닉에서 흔히 사용되는 부품이죠. 제가 좋아하는 Wall-E 모델에도 동일한 궤도가 장착되었던 것 같습니다.
  8. 움직일 때 안정성을 주기 위해서 고무로 된 부품이 궤도에 장착됩니다. 동일한 궤도를 사용하는 다른 레고 모델에서는 못 본 부품이네요. 잘 안들어가서 손이 아픕니다. ㅋㅋㅋ 손가락 끝의 통증은 레고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죠..ㅠ
  9. 팔 부분인데..무려 고무링 같은게 들어갑니다. 손으로 무언가 잡을 수 있게 하려는 것 같은데..고무보다 스프링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.
  10. 마지막으로 어깨에 총이 설치 되고, 타겟도 조립합니다. 팔은 수동으로 동작합니다. 어깨 부분의 회전(1차원)과 팔꿈치(2차원)/손으로 무언가 잡기 등의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. 팔도 모터로 움직일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.. 어깨의 총은 머리의 회전으로 발사되는데 영리하다 못해 교묘해 보입니다 ㅎㅎ
  11. 놀이판을 펼쳐놓고 이렇게 놀게 됩니다. 앞/왼쪽/앞/오른쪽/앞/발사!
  12. 완성된 버니는 꽤 커다란 크기입니다. 아이패드 프로10.5 모델과 비교한 크기입니다. 키 27cm x 폭 17cm x 깊이 15cm 정도 되네요.

간단한 동작 모습입니다.

전체 조립에 한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. 앱을 통한 코딩으로 이동하기/머리 움직이기/앞에 물건이 있는지 탐지/여러가지 소리 내기(소리는 태블릿에서 재생됨)가 가능합니다.

…다음 모델을 조립하려면 이걸 해체해야 하는데..두렵습니다 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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