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피엔스 : 유발 하라리

사피엔스 : Sapiens

를 읽었습니다. 빠르게. 7백 페이지 2주일이면 빠른건가 싶기도 하지만 출퇴근길에 짬짬이 읽은걸로는 빠르지 않았나 싶네요.

왜 읽게 되었나

  • 테니스를 종종 보는데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로저 페더러입니다. 그는 종종 All Time Best라고 불려집니다.
  • 여기서 All Time 이라는 단어에 뭔가 오버스럽지 않나 싶어집니다. 테니스라면 Open Era 는 50년 정도 되었습니다. 가장 오래된 경기인 윔블던은 140년 정도 되었습니다. 인류의 역사에 비교해 본다면 All Time이라는 것은 좀 과한 형용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.
  • 이런 시각을 인류로 확장해 봅니다. 과거 현재 미래의 프레임으로. 인류가 나타난지 얼마나 되었을까요, 어쩌다가 현재로 오게 된 걸까요. 언제까지 살아남을까요. 인류의 Life Span에서 우리는 어디 쯤 와있는 걸까요? 그런 생각들이 문득 들었습니다.
  • 일단은 인류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. 그래서 이 책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빅 히스토리를 선택했습니다.
  • 유행을 조금 지난 이 시기에 전자책으로 구입해 읽었습니다.

읽고 나서

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. 유발 하라리의 독특한 시각이 돋보이는 부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. 글을 쓰는 방식에는 좀 피곤함이 느껴졌습니다. 주저리주저리 장황스럽게 얘기를 풀어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거든요. 덜어낼 만한 부분이 많아 보였습니다. 인류의 미래를 예측한 부분은 생각보다 적어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. 책을 읽고자 하는 목적이 그것이었으니까요. 그럼에도 흥미로운 시각, 크게 동의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. 몇 가지 정리해 보자면

  • 언어의 발달은 뒷담화에 기인한 부분이 있다. 인간이 서로 협동하고 신뢰하고 친화하는 것에는 뒷담화가 아주 큰 역할을 한다.
  • 종교관 : 모르는 사람들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 협력이 가능해진다.
  • 식물이 인류를 길들였지 인류가 식물을 길들인게 아니다. 식물(식량)을 키우느라 인류는 큰 희생을 한다. 수렵 채집 생활에서 농업으로 이행하며 노동 시간은 늘었고 영양상태는 악화되었으며 착취가 시작되었다.
  • 과학은 정치와 경제가 연대함으로써 발달을 이룰 수 있었다. 과학 연구 자금에는 정치적/경제적/종교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들어가 있다.
  • 과학적 의제가 과학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.
  • 대항해 시대와 제국주의는 무지를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. 지도 비유.
  • 경제가 성장하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? 좀더 나은 무언가가 나올 때 까지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이다.

후기

책을 읽게 된 이유-인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-에 대한 확실한 답변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. 몇 가지 힌트 정도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. 하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라는 것은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. 이런 내용의 책이 베스트셀러였다니 신기하네요.

1 thought on “사피엔스 : 유발 하라리

  1. 핑백: 빅 히스토리 : 신시아 브라운 – Sam and the World

댓글 남기기

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. 필수 입력창은 *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